골드코스트, 최적의 한달살기 숙소를 찾기 위한 대장정


레이지마마 골드코스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은 바로 숙소의 형태입니다. 제주에 있는 레이지마마 곽지, 선흘처럼 우리 입맛에 맞게 지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그렇게 일을 벌일 단계는 아니라서 당분간은 현지에 있는 숙소와 제휴해 한달살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어떤 형태의 숙소가 한달살기에 가장 적합할 지에 대해서, 먼저 엄마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형태의 숙소를 제공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테니까요. 1. 아이가 있는 현지인 가족과 함께 하는 에이비앤비 엄마들과 이야기 해보니, 호주 한달살기 숙소에 대한 가장 큰 로망은 현지인들이 사는 단독주택에 거주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 집에 아이가 있어서 한달간 우리 아이와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부엌이나 거실을 쉐어하며 한 달간 한 집 살림을 하는 것은 불편할 것 같으니, 가급적 마당만 함께 공유하는 단독주택의 별채를 사용하는 형태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에서 호주 아이와 우리 아이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재미있게 놀고, 친절한 호스트가 제공하는 주말 저녁 바베큐 파티를 통해 우정을 쌓으며 호주인 친구 가족을 갖게 되는 꿈... 운이 좋아서 그런 숙소를 구하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과 로망 사이엔 늘 엄청난 틈이 존재합니다. 현실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문제 1. 에어비앤비는 개인이 운영하는 민박 형태라 청결과 서비스에 대한 기준이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제가 그간 여행을 하면서 수십군데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보았지만 사진, 후기를 보고 제가 가졌던 기대와 실제가 일치하는 경험은 채 30%가 안 되었어요. 특히, 호주는 카펫/침대 생활을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침대를 제대로 스팀으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베드버그 등으로 고생하시는 사례가 많아요. 단기간 여행이라면 긍정의 힘을 발휘해 그것도 다 추억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 한달내내 고생을 해야한다면 큰 맘먹고 실행한 한달살기를 통째로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5성급 호텔보다 깔끔하고 예쁘게 관리되어 있는 에어비앤비들도 많이 있지만, 장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좀 저렴한 곳이라면 관리가 잘 안되고 있을 확률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싶어요. 잘 되는 데는 잘되는 이유가 있고, 안 되는 곳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현실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문제 2. 좋은 저택에 사는 중산층의 아이가 있는 가족이 자신의 집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집을 쉐어하는 형태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호스트들은 여분의 방을 놀리기 아까운 은퇴자나 아이가 없는 커플, 싱글 들이 많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수익형으로 보유한 홀리데이 아파트나 유닛(한국의 빌라 형태) 전체를 단독으로 임대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지요. 현실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문제 3. 숙소의 호스트가 친절하면 다행이지만, 소음에 민감하거나, 아이들이 마당의 잔디나 꽃을 망칠까봐 공놀이 하는 걸 민감해 하는 등의 불편한 캐릭터라면 한달동안 아이들과 눈칫밥을 먹게 될 수가 있어요. 주인은 괜찮은데 옆집 사람이 까다로울 수도 있구요. 호주의 단독주택 단지는 엄청 조용해서 밤에 마당에서 조그만 웃고 떠들어도 온동네가 쩌렁쩌렁 울리거든요.

< 2015년 골드코스트 한달살기 당시 머물던 두번째 숙소. 주인 아저씨 내외가 친절하셨지만 아이들 둘과 한집에 살자니 왠지 눈치가 보여..... 두 분이 외출하신 틈에만 거실에서 TV를 보며 살금살금 지냈지요.>

2.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홀리데이 렌탈 아파트먼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브로드비치, 사우스포트 등 비치를 따라서 형성된 시내 중심가에는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로 불리는 장단기 임대 아파트, 콘도형 호텔 등이 많이 있습니다. Meriton, Hayatt, Mantra 등 유명 체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각 아파트의 주인이 홀리데이 렌탈 관리업체/매니저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운영하는 형태도 있죠. 단지내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주택에 비해 보안 면에서는 우세할 수 있습니다. 단, 문제는 청소와 서비스 스탠다드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뷰와 위치가 좋은 곳은 한달간 거주하기엔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Meriton Suites Serviced Apartment의 경우 비수기, 단체 문의를 했는데도 4인 가족, 2 베드룸 아파트 기준 1박 230불, 주말은 320불의 숙박료를 적용하더라구요. 28박 전체를 한화로 환산하니 약 750만원. 비수기 가격이고 성수기에는 100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ㅠㅠ 월 300~400만원대로 예약이 가능한 중저가 홀리데이 아파트의 경우, 고급스러운 사진과는 달리 막상 가보면 집 여기저기 노후한 곳이 보이고 화장실 등의 청소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집 주인들도 다 달라서 가구, 가전의 상태나 비품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묵기에 적합한지의 여부. 특히 레이지마마라면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조금 시끄럽게 놀아도 눈치 안 볼 수 있는 야외 공간이나 마당이 꼭!!!!! 필요한데요, 대부분의 중소형 홀리데이 아파트는 단기 휴양객 + 장기 거주 주민들이 거의 50:50 비율로 생활하고 있고, 이런 곳의 거주민 중에는 아무래도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휴가객들이 다녀가며 여러 종류의 마찰을 경험했을 테니까요. 특히, 연령층이 높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조금이라도 발소리가 크면 바로 나오시곤 하더라구요. ㅎㅎㅎ 하지만, 조용히 지내며 일을 하시거나, 고학년 자녀와 공부를 하며 지내실 분들은 개별적으로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를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Meriton Suite. 이런데 살면 너무 좋겠는데.... 4주 숙박비만 750만원, 성수기엔 1200만원을 훌쩍 넘어요.>

3. 홀리데이 파크 어린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호주인 가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숙소의 형태는 홀리데이 파크입니다. 캐러반을 놓거나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 + 독립형 캐빈이나 모텔식 유닛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파크 내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나 물놀이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홀리데이 파크는 숙소 컨디션이 노후한 서비스드 아파트먼트에 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캠핑장을 기반으로 하고, 캐러밴이나 캐빈형 숙소, 아파트형 건물을 추가로 지어서 운영하는 분위기라, 전반적으로 객실 내부 시설이 낡고 청결 상태도 많이 떨어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캠핑하는 기분으로 많이 이용하고, 거의 호텔에 준하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또한, 단기 여행객들을 주로 상대하는 곳이니 만치 부대시설 중에 인형뽑기, 당구대, 핀볼 등 돈을 내고 해야하는 것들이 많아서 머무는 내내 "엄마 2불만!" 하는 조름에 시달려야 하는 문제가 있죠. ^^ 4. 대저택 쉐어 형 한달살기집 어떤 숙소든 크고 작은 문제가 있고, 딱 입맛에 맛는 숙소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큰 집을 사서 넓은 거실과 주방을 공유하며 한달살기를 해보면 어떨까? 고민도 해 봤습니다. 모두가 꿈에 그리는 호주의 아름다운 저택에 살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숙소 비용도 많이 줄일 수 있고, 아이들이 잠들기 전까지 함께 놀 수 있으니, 아빠 없이 혼자 독박육아를 하셔야 하는 엄마들에겐 오히려 편하지 않을까? 하는 유토피아적인 생각을 잠깐 해봤어요. 실제로 재작년인가 성급한 포부만 가지고 골드코스트 한달살기를 시작하려고 할 때, 수영장 딸린 5 베드룸 하우스를 렌트할 뻔 하기도 했죠.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계약을 포기했던, 골드코스트의 5 베드룸 하우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냉장고와 주방을 공유하며 한달이나 공동생활을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친한 친구나 자매끼리도 함께 생활하다보면 싸움이 나는데, 생활 습관, 식습관, 특히 육아방식이 다른 남남끼리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거예요. 게다가, 대저택들이 위치한 좋은 동네에서 아이들이 매일 바글바글 떠들며 논다면 이웃들의 민원 또한 끊이지 않을 겁니다.

레이지마마에 맞는 한달살기집을 짓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는건가? 한동안 맨붕에 빠져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이 Ashmore Holiday Palm Village 입니다.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홀리데이 파크 형태의 숙소라 처음엔 큰 기대없이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는데, 찬찬히 둘러보다보니 아직까지 본 숙소들 중 가장 레이지마마 운영 장소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점 1. 깨끗하다. 사실 처음에 딱 들어섰을 땐, 레이지마마 케언즈를 진행했던 리조트 처럼 '와!' 탄성을 지르게 되는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없어서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페인 풍으로 지은 주택과 다소 저렴하게 지은 듯한 캐빈, 군데 군데 아주 낡은 집들도 섞여 있어서.... 홀리데이 파크가 그럼 그렇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핑게로 3일을 연속 방문하며 계속 단지 안을 걸어다녀보고, 숙소로 운영되는 열다섯 타입의 숙소를 하나하나 살펴 본 결과, 의외로 청소나 관리상태가 꽤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캠핑장 캐빈 특유의 쾌쾌한 냄새도 전혀 없구요. 애쉬모어 팜 홀리데이 빌리지 안에는 총 200여개의 서로 다른 형태의 숙소가 있습니다. 1박 250불~300불 대의 고급스러운 주택형 캐빈부터, 1박 150불대의 (골드코스트에서는 저렴한 수준의) 캐빈, 그리고 장기거주형으로 보이는 오래된 집들이 섞여 있는데, 150불대 캐빈의 경우 주방이나 가구 상태가 저렴해보이는 올드한 것들이라 '아, 여기서 한달을 살면 좀 우울하겠다.' 싶었지만, 노후한 숙소 조차도 화장실 타일의 줄눈, 변기 주변 등의 상태로 미루어 볼 때 청소와 유지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청소를 외주업체에 맡기는 대부분의 숙박시설과는 달리 매니저, 리셉션 직원, 청소담당 직원, 린넨실 직원들까지 대부분 10년 이상 근무하신 직원이더라구요. 수건, 이불 등을 세탁하고 스팀으로 소독하는 린넨실이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굉장히 오픈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일하는 모습을 봤는데, 다들 표정이 밝고 눈을 마주치니 인사를 하며 친절히 말을 건네주셔서 얘기를 하다보니 알게 되었어요. 홀리데이 빌리지 사장님이 30년째 이 업을 해 오는 분이시고, 따님도 아드님도 모든 가족이 홀리데이 파크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인데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해줘서 다들 오래 근무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은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눈으로 본 청소 상태가 아주 훌륭했기에 신뢰가 갔습니다. 중국의 으리으리한 5성급 호텔에서 손님들이 쓰는 수건으로 변기도 닦고 컵도 닦는다는 뉴스를 보고, 호텔 컵은 절대 사용하지 말자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겉이 번지르르해도 내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세상인데, 그런 면에서 이 곳 직원들의 태도나 모습이 무척 안심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장점 2. 잘 관리 된 조경과 편의시설 계속 빌리지 내부를 걸어서 왔다 갔다 하다보니, 조경, 내부 도로, 수영장, 새장, 놀이터 등 시설의 관리 상태도 매우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가본 홀리데이 파크 중에는 가장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지 않나 싶어요. 단지를 소개해주시던 매니저님이 산책로나 길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 한 조각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더라구요. 심지어, 걸어서 갈 수 있는 수퍼마켓을 알려주러 단지 밖으로 나가서 까지 길거리의 캔과 비닐봉지를 주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나무를 관리하시는 분도 갈 때 마다 부지런히 가지치기를 하고 있고, 그냥 봐도 엄청 희귀하고 비싸 보이는 앵무새가 가득한 새장을 전담해서 청소하고 관리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수영장과 새장, 놀이터가 한 곳에 모여 있고 그 주변 집들의 숙박비가 가장 비싼데,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한 달간 살다간 새소리 때문에 너무 힘들겠더라구요. 집 자체만 봐서는 그 쪽 집들이 맘에 들었는데, 새소리 때문에 조금 떨어진 곳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암튼, 사장님이 앵무새 수집가인지,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대형 앵무새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은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장점 3. 키즈 온수풀 & 키즈 클럽 골드코스트는 한겨울에도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좀 서늘합니다. 그래서, 단지 내에 수영장이 있어도 그림의 떡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곳은 유아 수영장을 온수풀로 가동하더라구요. 7~8월은 골드코스트 전역이 비수기에 속해서, 이 시기에 온수풀을 유지하려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닐테고, 실제로 아주 고급 호텔을 제외하고 온수를 가동하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매일 아침 진행되는 키즈클럽 또한 그냥 시간남는 직원이 가서 하는게 아니라 전문 키즈 레크레이션 강사를 고용해서 진행을 하시더라구요. 하루는 벌룬 크래프트를 한다고 해서 서율이를 보내봤는데, 고작 네 다섯 명의 아이들을 위해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진행을 하고 작은 선물까지 나눠주더라구요. 풍선으로 팔찌도 만들고, 풍선 치기놀이도 하고, 댄스 타임도 하며 금새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친해진 할아버지 사장님께 "수영장도 그렇고 키즈클럽을 유지하시려면 비수기에는 오히려 적자가 아니시냐"고 물었더니, "모든 사업은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 늘 같은 퀄리티의 품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손님은 그 얄팍함을 대번에 알아본다."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수영장의 수질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영장이라 더 신경을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반적인 수영장 소독 약품을 사용하면 알러지를 일으키는 아이가 있을 수 있어서 천연 소금을 소독제 대신 사용해 왔는데 너무 짜다는 컴플레인이 있어서, 2년전 거금을 들여 정수 시스템을 최신 기술 제품으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카운슬에서 정기 적인 수질 검사를 받는데 최고 판정이 나왔고, '알러지로 엄청 고생하는 아이도, 우리 수영장에선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며 수영장 정수 시스템 자랑만 30분을 하셨습니다. ^^

장점 4. 아이들이 쿵쿵대고, 들락달락 거리기 좋은 집의 구조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밖으로 나가고, 주차장이 지하나 1층 한쪽에 모여있는 아파트 형 숙소와는 달리, 문을 열면 바깥이고 옆 집 친구네나 놀이터를 안전하게 뛰어 다닐 수 있는 단독 캐빈형 구조라 아이가 있는 가족이 생활하기에 편리합니다. 문 옆에 바로 차를 세울 수 있어서 장을 봐서 들어오기도 좋고, 차에서 잠든 아이를 들어안아 옮기기도 좋구요. 다소 쿵쾅거리며 놀아도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 집. 캐빈 형으로 지은 집이라 일반 단독주택 처럼 버젓하고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아파트에 비해서는 훨씬 편리하고 4인 가족이 생활하시기에 손색이 없는 사이즈입니다.

레이지마마가 한달살기집용으로 계약한 집 4동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고 주방 상판이나 가구 등도 새 것이나 다름없이 상태가 좋습니다. 사진과는 사뭇 다른 노후한 집에서 우울하게 한달살기를 하는 일이 없도록, 상태가 좋은 집들을 선점해서 레이지마마 전용으로 계약해두었습니다. 우리가 쭈욱 사용할 집이니 만치, 부족한 부분은 저희가 별도로 보강을 할 예정입니다. 예를들면, 호주의 샤워기는 대부분 줄이 달려 있지 않고 벽에 고정된 형태라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쓰기엔 엄청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샤워기를 한국인에게 익숙한 줄이 있는 형태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방마다 벽장은 있지만, 수납용 서랍장이 없어서 따로 마련해 놓을 거구요. 호주의 다른 숙소에는 절대 없는..... 하지만 우리에겐 꼭 필요한 전기 밥솥이나 젓가락 등도 따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마당있는 집의 필수품인 킥보드와 뚜벅이 가족이 쇼핑하실 때 꼭 필요한 바퀴달린 쇼핑가방도 준비하겠습니다.

호주는 제주와 달리 언어와 문화와 제도 등이 달라서 이 곳에 머무는 호스트의 역할이 훨씬 크고 도와드려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숙소비 + 제반경비, 인건비를 더해도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도록 금액을 맞추는 것이 저희에겐 참 어려운 숙제였습니다. (장사가 남는 것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당분간은 이윤 포기하고 인건비 정도만 책정했습니다.) 장점만 나열했지만,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 단점과 아쉬운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100% 다 좋은 건 없으니까요. 바다가 보이고, 멋진 대리석 로비가 있는 럭셔리한 숙소가 아쉬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제가 아이들과 직접 골드코스트 한달살기를 경험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약 한달간의 숙소 탐방,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수십군데 이상 직접 발품을 팔아 다녀보고, 가격, 위치, 단지내 시설, 구조, 직원들의 친절도, 청결, 안전성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따져서 검토한 결과 신중을 기해 선택한 숙소라는 사실은 알아주셨으면 해요!!!!!!

- 레이지마마, 리즈 -

#레이지마마 #골드코스트 #호주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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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과 문화적 경험을 통해

삶의 변화를 선물합니다."

전화 : 한국 +82-(0)10 7430 4279  / 호주 +61 (0)431 532 379

9am ~ 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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